구글 코랩(Colab)으로 스테이블 디퓨전 어떻게 하나요? | GPU 없이 AI 그림 생성하기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소스로 누구나 코드를 내려받아 개인 PC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 그림 툴입니다. 그런데 무료임에도 딱 한가지 걸리는 것은 사용중인 PC의 사양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CPU나 RAM 등 다른 장치치는 5년 이상의 오래된 부품이여도 크게 고성능이 요구되지 않는 반면 그래픽카드(GPU)는 최소 사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래픽카드는 가격이 꽤 비싼 장치기 때문에 AI 그림을 위해서 새로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구글 코랩(Colab)을 이용해 약 1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먼저 스테이블 디퓨전을 체험해 본 뒤 그래픽카드 구매를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구글 코랩(Colab)이 뭔가요?

코랩은 원래 구글에서 파이썬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였지만, 높은 활용성 덕분에 현재는 파이썬 및 리눅스 기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구글 계정이 있다면 PC에 따로 IDE나 언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간단한 코딩을 테스트해보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Colab 사용자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성능 좋은 GPU 서버, 즉 그래픽카드를 원격으로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을 실행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Automatic1111 WebUI가 파이썬 기반이므로 코랩에서 설치 및 실행이 가능하며, 더불어 구글의 GPU까지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구글 코랩은 무료로 사용 가능한가요?

2023년 09월 이전까지는 구글 코랩에 스테이블 디퓨전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도 무료로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사용량에 제한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무료로 이미지 생성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많은 입문자분들께서 코랩을 이용해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코랩에서 스테이블 디퓨전을 실행하는 것은 유료 구독자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구글 코랩 프로 가격

따라서 GPU 구매는 부담스럽고, 일단 입문용으로 체험만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구글 코랩에 접속하신 뒤 설정으로 이동하면 “Colab Pro”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내 문구에 나와있는 것처럼 Colab은 항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려는 스테이블 디퓨전은 컴퓨팅 수요가 많은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10달러를 지불하고 먼저 한 달간 Colab Pro를 구독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구글 코랩 WebUI 설치 및 실행 방법

코랩 노트북 사본 생성

구글 코랩 WebUI 설치 및 실행 방법

먼저 WebUI 코드를 내 구글 드라이브(코랩은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공유)로 복사해서 설치 및 실행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래 버튼으로 스테이블 디퓨전 WebUI 코랩 노트북 페이지로 이동하면 위 예시와 같이 Colab Pro notebook from 깃허브 주소에 해당하는 화면이 보입니다. 여기서 상단의 드라이브로 복사를 누르면 내 구글 계정의 구글드라이브로 사본이 복사됩니다.

구글 코랩 스테이블 디퓨전 사본 생성

제대로 사본이 복사되면 위 그림과 같이 구글드라이브의 내 드라이브 > Colab Notebooks 폴더에서 코랩 노트북 사본 파일이 생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사본 노트북을 코랩에서 열어 원하는대로 노트 이름을 변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GPU 연결

구글 코랩 GPU 런타임

해당 노트를 실행하기에 앞서 구글의 GPU를 연결해줘야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우측 상단의 펼침메뉴에서 “런타임 유형 변경”을 선택한 뒤, T4GPU를 선택하고 저장을 눌러줍니다. 그럼 우측 상단이 “연결 T4”로 변하는데요, 이상태에서 연결을 눌러주면 됩니다. 성공적으로 연결이 완료되면 예시이미지 최하단처럼 체크표시와함께 T4, 그리고 사용률이 표기됩니다.

WebUI 설치 및 실행

구글 코랩 WebUI 실행단계

이제 다시 코랩 화면을 보면 위 예시 이미지처럼(편의를 위해 2줄로 편집, 실제로는 수직으로 스크롤하면 보임) 화면 좌측에 실행버튼들이 여러개 보이게 됩니다. 실행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WebUI가 처음이신 분들은 뭔가 다 낯설고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실제로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 별 내용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실행때는 필수 설치 파일이 꽤 되어 시간이 더 걸립니다. 실행버튼을 하나씩 눌러서 순차적으로 실행해도 되지만, 코랩에서 전체를 알아서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 전에 먼저 Model부분은 SDXL과 SD1.5 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입문하실 때는 먼저 SD1.5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화질은 당연히 SDXL이 더 좋지만, 그만큼 더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림 생성에 필요한 자원과 시간에 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SD1.5로 익숙해지신 뒤 추후 필요시 SDXL로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Start Stable-Diffusion에서는 WebUI를 실행할 때 User/Password를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Gradio는 파이썬으로 개발중인 AI 기술을 외부로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페이스입니다. WebUI도 Gradio를 차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User/Password를 설정하여 보안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안해주셔도 실행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설정없이 실행했을때 혹시나 다른사람이 내 WebUI로 접속해 사용하면 쓸데없이 자원을 낭비하게 되므로, 1234, abcd와 같은 간단한 설정이라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글 코랩 WebUI 실행방법

모든 준비가 되었으면, 상단메뉴의 런타임 > 모두 실행을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