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D 터미널 커맨드라인 콘솔 명령프롬프트 파워쉘 등 여러가지 명칭으로 불리지만 개발이 처음인 분들께는 낯선 검은바탕 흰글씨 화면 (또는 파란바탕 흰글씨)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CMD 터미널이 뭔가요?
MS DOS 시절부터 컴퓨터를 이용해오신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마우스와 키보드를 갖춘 윈도우 운영체제(Windows OS)가 설치된 컴퓨터만 다뤄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윈도우가 출시 되기 전 대부분의 가정용 PC는 MS Dos(이하 도스)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온라인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운영체지 미포함 노트북을 구매하면 대부분 FreeDos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부팅과 동시에 검은바탕 흰글씨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도스는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해야했기 때문에, 주로 단순한 배경에 눈에 잘 들어오는 색의 글자로 이뤄져 있었으며, 이 도스 운영체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또한 키보드 방향키 및 명령어 타이핑으로 컴퓨터를 조작해야만 했습니다.
GUI vs CLI
현대의 마우스 클릭으로 폴더를 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저장, 복사 하는 등 공간적인 그래픽 요소로 이뤄진 운영체제를 GUI(Graphic User Interface)라고 하며, 명령어를 입력하여 조작하는 방식을 CLI(Command Line Interface)라고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CMD(명령프롬프트) 혹은 커맨드창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CLI를 의미하며, Terminal(터미널)이란 용어는 맥OS와 같은 UNIX 계열(리눅스도 유닉스에서 분리해 나온 운영체제) 운영체제의 CLI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자면, 터미널과 커맨드창은 그 기반 운영체제가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커맨드, 터미널 CMD, 커맨드창, 더 나아가 콘솔 또는 쉘(파워쉘) 등 CLI로 운영체제를 조작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터미널, 혹은 커맨드 창에 입력한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물론 콘솔, 쉘 등 각각 단어의 실제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다 구분이 될 수 있으나, 본 사이트에서 다루는 내용의 범주에서는 주로 설치 및 삭제 등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터미널이나 커맨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후 설명이 더 필요한 경우 다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 명령어 및 사용방법
파이썬을 설치하고, Git Clone 또는 가상환경(venv)을 구성하는 등의 작업에 선행하여 꼭 알아야하는 주요 명령어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D (Change Directory)
터미널, 커맨드창 모두 cd 명령어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다른 폴더로 디렉토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제를 통해 실제로 폴더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터미널을 열고 바탕화면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맥/윈도우 모두 대부분 터미널 /커맨드 초기 실행시 기본 위치가 사용자 폴더로 되어 있으며, “cd desktop” 명령어를 통해 바탕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의 현재 위치가 desktop인 것(“~/desktop”)을 확인합니다. 이 상태에서 바탕화면에 “cdtest”라는 이름의 폴더를 새로 만들어줍니다. 폴더명은 다르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제 여기서 cdtest라는 폴더로 이동하려면, 터미널(커맨드)에서 위 그림과 같이 “cd cdtest”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그럼 터미널에서 “~/desktop/cdtest”와 같이 폴더 내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시 바탕화면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위 그림과 같이 “cd ..”을 입력(cd 뒤에 띄어쓰기 후 점2개)하면 상위 폴더로 이동합니다.
현재 폴더에서 터미널 열기
위에서 알아본 방법을 활용하면 이제 터미널에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로 이동해야하는 폴더가 초기 사용자 폴더로부터 매우 멀다면, 일일이 cd를 입력해 이동하는 것이 굉장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럴 때는 터미널을 실행해야하는 위치로 윈도우 탐색기(혹은 맥 Finder)로 바로 이동한뒤 해당 위치에서 터미널을 직접 실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윈도우 – 터미널에서 열기
윈도우에서는 터미널을 열고싶은 폴더로 이동한 뒤, 빈 공간에 마우스 우클릭 후 “터미널에서 열기”를 클릭하면 해당 폴더에서 커맨드 창이 실행됩니다.
맥 – 폴더에서 새로운 터미널 열기
맥에서 현재 폴더에서 터미널을 열고 싶다면, 열고싶은 폴더를 우클릭한 뒤 “서비스>폴더에서 새로운 터미널 열기”를 클릭하면 해당 폴더에서 터미널이 실행됩니다.
맥에서 폴더 우클릭, 서비스 부분에 터미널 열기가 표기되지 않는다면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설정>키보드>키보드 단축키…>서비스>파일 및 폴더>폴더에서 새로운 터미널 열기” 부분을 체크하여 활성화가 가능하며, 이 때 활성화 뿐만아니라 원하는 단축키를 설정해두시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력했던 내용 바로 찾기
개발을 하다보면 터미널에 입력해 명령한 내용을 다시 타이핑 해야할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CLI의 특성상 마우스 사용이 되지 않는 상태다보니, 실수를 하면 처음부터 명령어를 다시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터미널에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 때 키보드 방향키를 활용하면 조금 더 편리합니다. 방향키를 위로 누르면 이전에 입력한 명령어가 불러와지며, 2번, 3번 누르면 이전전, 이전전전에 입력한 명령어가 호출됩니다. 반대로 방향키 아래를 누르면 한 단계씩 최근에 입력한 명령어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향키를 이용해 이전에 실행한 원하는 명령어를 찾은 뒤 엔터를 입력하면 빠르게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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