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은 기존의 SD1.5에서 SDXL로 넘어오면서 화질개선과 더불어 프롬프트 이해도 수준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SD1.5에서는 텍스트 로고 디자인을 위해 부가적으로 포토샵 등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여러 컨트롤넷을 접목해야 그럴듯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SDXL에서는 간단한 로라 적용만으로도 꽤 쓸만한 텍스트 로고 디자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본문을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SDXL 텍스트 로고 디자인 방법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SDXL에서는 특정 로라 하나만 잘 이용하면 원하는 문구를 바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Harrlogos XL이란 로라인데요, Civitai에서 SDXL용으로 바로 다운받아 WebUI 로라 모델 폴더로 이동시켜 주시면 텍스트 로고 디자인을 위한 준비는 끝납니다.
텍스트 로고 프롬프트 작성 방법
Harrlogos XL 로라 소개 페이지를 보면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로라가 받아들이는 프롬프트 순서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아래 순서를 맞춰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 텍스트 로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작성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예시 |
---|---|
문구 | 문구 text logo |
문구색상 | blue, teal, gold, rainbow, red, orange, white, cyan, purple, green, yellow, grey, silver, black |
강조색 | blue, teal, gold, rainbow, red, orange, white, cyan, purple, green, yellow, grey, silver, black |
배경색 | blue, teal, gold, rainbow, red, orange, white, cyan, purple, green, yellow, grey, silver, black |
스타일 | dripping, colorful, graffiti, tattoo, anime, pixel art, 8-bit, 16-bit, 32-bit, metal, metallic, spikey, stone, splattered, comic book, 80s, neon, 3D |
강조 스타일 | smoke, fire, flames, tentacles, hell, glow, horns, wings, halo, roots, embossed, blood, digital, ice, frozen, japanese, chrome, pastel, robotic, hearts, cute, egyptian, viking |
추가사항 | cat, sword, owl, cat ears, cthulhu, sun, roses, clouds, space, stars, skeletons, demons, fog, trees, moon, skulls, bones, planet, earth, cherry blossom, pentagram, crosses, lightning, bolts, crown, circle, moth |
위의 순서에 따라 예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이를 생성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IPOQUE text logo, white, grey, red, spikey, splattered, dripping, blood, hell, crown
로라 소개페이지에 있는 예시 프롬프트를 그대로 차용했더니 조금 많이 무서운 로고가 탄생했습니다. 막상 여려가지 텍스트 로고를 만들어보니, 꼭 위의 순서대로 작성하지 않아도 로라 및 문구 text logo만 잘 입력해주면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를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다양한 느낌의 텍스트 로고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는 직접 테스트해본 몇가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터 느낌으로 만들기
문구 text logo와 함께 프롬프트에 poster를 집어 넣으면 텍스트가 함께 출력되는 포스터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아래는 영화 포스터, 광고 포스터를 만들어본 예시 이미지와 프롬프트 입니다.
AIPOQUE text logo, glowing white, skyblue neon light, movie poster, train, mist, dark background,
“AIPOQUE” text logo, caligraphic letter style, movie poster, a witch standing in front of glowing haunted house on a hill with bright orange and red moon
“AIPOQUE Burger” text logo advertisement poster of burger bun with filling cheese and bacons,
텍스트 패널을 들고있는 인물
이번에는 텍스트 로고가 작성된 패널을 들고 있는 인물을 생성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프롬프트에 holding a sign을 함께 작성하여 인물이 텍스트 패널을 들고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래 예시는 글자가 완벽하게 재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리 SDXL이라도 생성형 인공지능이다보니 아직은 100% 정확한 문구를 그려주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여러차례 시도하여 온전한 글씨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AIPOQUE” text Logo, Photo of Korean girl at Times Square, midnight, BREAK holding a large sign text logo,
“AIPOQUE” text logo, a 22 years old Korean girl is holding a colorful fuzz sign,
특정 물질 구성된 텍스트 로고 디자인
이번에는 텍스트 로고 자체를 특정 물질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컨트롤넷까지 동원해야 했던 SD1.5와 비교해 매우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프롬프트에 “made of 물질”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AIPOQUE” text logo made of cloud, in the clouds,
“AIPOQUE” text logo, text logo made of gold, room filled with gold and gems,
SDXL vs SD1.5 텍스트 로고 디자인
SD1.5 버전에서 쓸만한 텍스트 로고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했던 노력을 되짚어보면 SDXL은 그에 대비 굉장한 편의성과 퀄리티를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SD1.5 버전 기준 글자 새기는 방법을 연구한 흔적입니다.
결과물만 보면 AIPOQUE 그래피티로고를 그럴듯하게 컵, 티셔츠 등에 새겨넣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동일한 작업을 SDXL로 하면 얼마나 편리해질까요? 아래는 컨트롤넷 없이 단순히 inpaint 기술로 위 로라를 적용해 컵과 티셔츠에 글자를 새긴 모습입니다.
SD1.5 버전에서는 먼저 글자를 따로 생성하고,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으로 글자를 그림 위에 반투명하게 얹은 뒤, img2img까지 진행해야 겨우 글자를 새길 수 있었는데, SDXL 버전에서는 로라를 적용한 프롬프트만으로 단 한번에 글자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